뒤로 미루신 점심식사 

  새로 만들어낸 모내는기계의 시운전준비가 한창이던 수십년전 5월 어느날이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다른 일은 좀 미루더라도 모내는기계의 시운전만은 꼭 나가보아야 하겠다고 하시며 몸소 현지에 나오시였다.
모내는기계가 경쾌한 동음을 울리며 벼모를 꽂아나가는 모습을 바라보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기계옆으로 다가가시여 모를 밀어주는 장치를 주의깊게 살펴보시였다.
한포기에 벼모가 몇대씩 들어가는가 알아보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농업기계화연구소에서 만든 모내는기계는 벼 포기당 대수가 너무 많이 들어간다고 대번에 결함을 지적해주시였다. 그러시고는 어느 한 농업대학에서 만든 기계는 모를 밀어주는 장치가 잘되였다고 하시면서 두 기계를 잘 배합해볼데 대하여 가르쳐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모내는기계의 완성방도를 가르쳐주시였을 때는 이미 오전시간이 지난무렵이였다.
동행한 일군이 그이께 이제는 점심시간도 다되였다고 말씀올렸다.
그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오랜 세월 모내기로 굽어든 농민들의 허리를 펴게 하는것이 어찌 쉬운 일이겠는가고 하시며 기계의 가동상태를 한번 더 보자고 하시였다.
점심식사도 미루신채 논두렁에 서시여 모내는기계들의 작업모습을 점도록 바라보시는 어버이수령님의 만면에는 농촌경리의 종합적기계화가 훌륭히 실현될 래일을 그려보시는듯 줄곧 행복의 미소가 어려있었다.